[비즈니스포스트] 씨에스윈드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2023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NH투자증권이 10일 씨에스윈드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사진은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 전경. |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7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6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올해 3분기에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량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유럽과 미국에서 정책적으로 풍력 발전과 관련한 지원이 강화되고 있어 4분기부터는 수주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수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 예상치도 추가적으로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씨에스윈드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규모는 2022년 6월30일 기준 5억7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씨에스윈드의 연간 수주목표 13억 달러와 비교해 44.2%를 채웠다.
수주 부진에 따라 최근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생산량 부진으로 매출을 늘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 4분기부터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유럽의 ‘Re-PowerEU’ 정책,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 등을 통해 풍력발전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중장기 수주 증가를 감안해 2023년 매출 예상치를 6% 상향 조정한다”고 내다봤다.
씨에스윈드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90억 원, 영업이익 8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5.7%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