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솔브레인의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회장.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솔브레인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5일 솔브레인 주가는 26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이 올해 2분기에 반도체분야에서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모든 사업부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솔브레인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고객사가 생산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재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솔브레인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77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은 반도체사업이, 수익성은 2차전지 사업이 각각 이끌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사업은 에천트 분야에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분기 1502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14.96%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사업에서 삼성전자의 평택 3기공장 초기 가동효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2차전지 사업에서 전해액 원재료(LiPF6) 가격이 최근 지속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솔브레인은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반도체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가동률 상승, 씬글래스도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신규 판매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솔브레인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44억 원, 영업이익 2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7%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