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태양광사업을 하는 큐셀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됐고 첨단소재도 적자전환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18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3만4천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화솔루션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53% 감소한 8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1920억 원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실적 부진은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약 1천억 원 발생한 것과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큐셀부문의 적자가 심화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021년 4분기 큐셀 영업손실은 1533억 원으로 적자폭이 직전분기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케미컬부문 영업이익은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 강세로 232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첨단소재는 성과급 등 비용증가로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2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53%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큐셀은 원가 및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하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케미컬부문은 급등했던 PVC, 가성소다의 가격조정과 시황 부진에 따른 약세가 예상되고 첨단소재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큐셀부문 회복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2조2085억 원, 영업이익 856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16.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