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유지됐다. 

1일 한국부동산원은 6월28일 기준 6월4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 전보다 0.12%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3주 연속 0.12%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0.12% 3주째 올라, 규제완화 기대지역에서 강세

▲ 서울 한강 주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6월2주 이후 5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함께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는 축소됐으나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에서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2%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중계동과 상계동 재건축 아파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0.26% 상승했다.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도봉구(0.14%)는 쌍문동과 창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07%)는 광장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가격이 0.1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초구(0.17%)는 반포동, 서초동 재건축 아파트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구(0.15%)는 개포동, 대치동 재건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17%)보다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15%)는 잠실동과 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동과 명일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동작구(0.18%)는 상도동과 흑석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동과 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6월4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0.35%, 지방은 0.2% 상승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1%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64%), 인천(0.57%), 경기(0.43%), 부산(0.33%), 충북(0.30%), 충남(0.26%), 대전(0.20%), 전북(0.19%), 울산(0.18%) 등은 상승했고 세종(-0.03%)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64곳으로 지난주보다 1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10곳으로 1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2곳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