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크게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관련한 낙관적 전망이 반영되고 미국 정부에서 은행들의 현금배당 제한도 완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올라, 국제유가도 급등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3.4포인트(1.39%) 상승한 3만3072.88에 장을 마쳤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3.4포인트(1.39%) 상승한 3만3072.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5.02포인트(1.66%) 오른 3974.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04포인트(1.24%) 상승한 1만3138.7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점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관련해 낙관적 전망이 퍼지면서 증시가 역대 최고치로 오르는 데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주로 건강 관련된 기업과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에너지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주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나오며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뒤 은행들에 적용하던 배당제한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에즈운하 컨테이너선 좌초사태로 원유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12%(2.41달러) 오른 60.97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4.23%(2.62달러) 오른 64.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