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샘은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의 성장과 직시공(본사에서 직접 시공하는 것)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 주식 매수의견 유지, "건축물 리모델링 수요 늘어 실적 좋아져"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샘 목표주가 1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한샘 주가는 10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이 성장하면서 한샘이 수혜받을 것"이라며 "리하우스라는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한 리모델링 패키지를 통해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샘은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의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준공한지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 재고의 37.1%에 이르러 앞으로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후건축물 가운데 주거용은 수도권에 32.8%, 지방에 50.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은 2021년부터 패키지 판매 및 직시공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은 2020년 리하우스사업을 위해 대량 시공체계를 확립해 직시공을 확대할 수 있는 인력 및 숙련도 등의 여건을 마련했다.

한샘 리하우스는 특정 인테리어에 맞게 마루, 바닥 등 건자재와 가구,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다. 상담에서 설계, 시공, A/S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샘은 기업과 소비자 사이 기업(B2C)시장에서 점유율이 10%도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리하우스의 장점인 시간 절약, 가격 투명성, A/S 효율성 등을 통한 구조적 성장으로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조2530억 원, 영업이익은 1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6.2%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