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카메라모듈산업의 경쟁이 심화해 내년도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파트론 주가는 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경쟁 심화로 2021년 수익성 전망이 소폭 하향조정됐다”며 “하향된 전망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3천 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2021년 상반기에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공급되는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메라모듈산업의 경쟁이 심화해 수익성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파트론은 3분기에 시장의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받아 3분기보다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트론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75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6% 감소했다.
3분기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7950만 대까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매출이 늘었다.
파트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5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58%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