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8-31 0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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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바이오팜에 이어 다른 비상장 자회사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 SK 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SK 목표주가 28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8일 22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최근 2년 동안 SK 주가 상승에 가장 큰 모멘텀이었던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SK 주가가 단기적으로 횡보하고 있다”면서도 “SK팜테코 등 자회사들의 기업공개 가능성이 재부각되면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SK의 순자산가치(NAV)는 7조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SK 자회사들은 3분기에 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2분기에는 저유가와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유가 반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SK실트론과 SK팜테코 등 주요 비상장법인의 실적 증가 모멘텀도 하반기에 SK 주가를 지지해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5조1740억 원, 영업이익 83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78.8%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