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파트론은 3분기부터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파트론 주가는 8940원에 장을 끝냈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거래선의 출하량이 하락해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지날 것”이라며 “하지만 6월부터는 고객사의 단계적 출하량 회복과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4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50.2%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2분기에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해 파트론도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파트론은 하반기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5G스마트폰 모델에 카메라를 공급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파트론의 신사업부문인 전장과 웨어러블사업이 하반기에 각각 매출 500억 원 수준을 거둬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은 회복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파트론은 기술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파트론은 현재 1억 화소 카메라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기업인 퀄컴과 제휴한 신사업은 2020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파트론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파트론은 신사업부문인 전장과 웨어러블기기사업이 성장해 2021년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