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북한에서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기 전에 청와대에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전 북한으로부터 이에 관해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겠다는 북한의 직·간접 메시지를 지난 13일부터 받았고 연락사무소 폭파를 청와대에 직접 통보했다는 전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언론에 제공된 연락사무소 폭파 화면과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연락사무소 철거를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이후 군 정찰자산을 이용해 연락사무소를 계속 지켜봤다”며 “이를 통해 폭파 화면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아닌 부처로 북한의 사전통보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만약 부처가 연락을 받았다면 국가안보실에 공유하지 않았겠나”며 “부처 역시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전 북한으로부터 이에 관해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겠다는 북한의 직·간접 메시지를 지난 13일부터 받았고 연락사무소 폭파를 청와대에 직접 통보했다는 전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언론에 제공된 연락사무소 폭파 화면과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연락사무소 철거를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이후 군 정찰자산을 이용해 연락사무소를 계속 지켜봤다”며 “이를 통해 폭파 화면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아닌 부처로 북한의 사전통보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만약 부처가 연락을 받았다면 국가안보실에 공유하지 않았겠나”며 “부처 역시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