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 임단협 타결을 위해 막바지 교섭에 나섰지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노조는 23일부터 사흘 연속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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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갑한(오른쪽)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이 2014년 10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2014 임금과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노사는 최대 쟁점인 임금피크제 도입과 통상임금 확대안에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확대 도입을 받아들이되 다른 수당을 비롯한 임금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임금을 놓고도 회사 측은 현재의 상여금 제도를 폐지하고 상여금 750% 가운데 614% 상당을 기본급화하자고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 측은 임금 인상과 관련해 기본급 8만1천 원 인상, 성과급 350% + 300만 원 지급안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29차 본교섭이 결렬되면서 23일 4시간 부분파업, 24일과 25일 각각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현대차는 4년 연속 파업기록을 세우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