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스타트업 해외진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권평오 사장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해외진출 간담회’를 열었다고 코트라가 10일 밝혔다.
코트라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가 기업 11개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를 초청해 사업현황 및 성과와 향후 발전계획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코트라는 2018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57개 사업으로 3641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해외지사 설립 22개, 수출 418만 달러, 투자유치 184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코트라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해외 디지털 마케팅 교육,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반기부터는 현지 요구와 우리 스타트업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추진한다.
간담회에 참가한 이병일 올리브헬스케어 대표는 “코트라 지원을 통해 해외 현지 병원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해외진출과 국내사업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연구실 창업기업인 큐리오칩스의 이병준 수석연구원은 “해외 컨퍼런스 참가를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지원해 집중도가 저하된다”며 “해외 판매에 필요한 기초 무역실무 교육도 확충해 달라”고 건의했다.
권평오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맞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확충하겠다”며 “혁신성장의 중심축인 스타트업이 해외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