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사장 공모절차를 다시 진행하면서 이번에는 순탄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후보 선정에 더 신중을 기울였다.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가장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8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사장후보 5명이 추려져 앞으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최종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사장 재공모에 지원한 후보자 10명 가운데 5명을 뽑았다.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강대우 전 동아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김광진 한양 액화천연가스(LNG)사업부문 사장, 장진석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력위원회(AKEDA)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무탈하게 선임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예상한다”며 “임원추천위원회가 가스공사를 이끌 적임자를 고르기 위해 고심했고 업계 경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스공사 안팎에서는 채 전 비서관과 김 사장대리가 각각 외부출신과 내부출신으로서 가장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채 전 비서관은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에너지와 산업자원 관련 부처에서 계속 일했다.
1991년 동력자원부 에너지관리과에서 근무를 시작해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거쳤다.
2017년 6월~2018년 10월 청와대에서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와 산업정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김 사장대리는 1983년 가스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해 지금까지 가스공사에서 일해 내부에서 잔뼈가 굵다.
가스공사에서 건설사업처장, 기술기획실장, 경상남도지사장, 연구개발원장을 거쳤고 캐나다법인장, 한구과 우즈베키스탄 합작법인 부사장 등 해외 근무 경험도 지녔다.
2018년 9월27일 정승일 전 가스공사 사장이 산업부 제1차관에 임명된 뒤로 그 자리를 대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사실상 채 전 비서관이 낙점됐다고 보고 채 전 비서관과 관련해 이력, 행적, 가스공사 사장으로서 적합성 등을 자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5월27일 새 노조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그 전에 새 사장 후보에 공식 입장을 내기로 했다.
김정곤 가스공사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번째 사장 공모 절차가 타당한 이유 없이 산업부 지시로 무산됐는데 산업부에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변도 없다”며 “재공모 시점이 공교롭게도 채 전 비서관의 공직제한이 풀리는 시점인데 산업부가 채 전 사장을 염두에 두고 재공모를 진행한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가장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왼쪽)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8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사장후보 5명이 추려져 앞으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최종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사장 재공모에 지원한 후보자 10명 가운데 5명을 뽑았다.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강대우 전 동아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김광진 한양 액화천연가스(LNG)사업부문 사장, 장진석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력위원회(AKEDA)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무탈하게 선임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예상한다”며 “임원추천위원회가 가스공사를 이끌 적임자를 고르기 위해 고심했고 업계 경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스공사 안팎에서는 채 전 비서관과 김 사장대리가 각각 외부출신과 내부출신으로서 가장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채 전 비서관은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에너지와 산업자원 관련 부처에서 계속 일했다.
1991년 동력자원부 에너지관리과에서 근무를 시작해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거쳤다.
2017년 6월~2018년 10월 청와대에서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와 산업정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김 사장대리는 1983년 가스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해 지금까지 가스공사에서 일해 내부에서 잔뼈가 굵다.
가스공사에서 건설사업처장, 기술기획실장, 경상남도지사장, 연구개발원장을 거쳤고 캐나다법인장, 한구과 우즈베키스탄 합작법인 부사장 등 해외 근무 경험도 지녔다.
2018년 9월27일 정승일 전 가스공사 사장이 산업부 제1차관에 임명된 뒤로 그 자리를 대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사실상 채 전 비서관이 낙점됐다고 보고 채 전 비서관과 관련해 이력, 행적, 가스공사 사장으로서 적합성 등을 자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5월27일 새 노조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그 전에 새 사장 후보에 공식 입장을 내기로 했다.
김정곤 가스공사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번째 사장 공모 절차가 타당한 이유 없이 산업부 지시로 무산됐는데 산업부에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변도 없다”며 “재공모 시점이 공교롭게도 채 전 비서관의 공직제한이 풀리는 시점인데 산업부가 채 전 사장을 염두에 두고 재공모를 진행한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