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0.1%포인트 낮췄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7%보다 0.3%포인트 낮은 1.4%로 조정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세 약화를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에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지만 지난해 7월 2.8%, 10월 2.7%로 낮춘 데 이어 또 다시 하향조정했다.
다만 경기가 급격히 꺾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 총재는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경제도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일각에서 우려하는 만큼 급속한 경기 둔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준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다른 국내외 경제 연구기관들과 비슷한 눈높이가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등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고 한국경제연구원은 2.5%로 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6%로 추정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2.8%로 내놓았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7%보다 0.3%포인트 낮은 1.4%로 조정됐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주로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도 반영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분간 1%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져 하반기에 1%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7%보다 0.3%포인트 낮은 1.4%로 조정됐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세 약화를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에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지만 지난해 7월 2.8%, 10월 2.7%로 낮춘 데 이어 또 다시 하향조정했다.
다만 경기가 급격히 꺾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 총재는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경제도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일각에서 우려하는 만큼 급속한 경기 둔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준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다른 국내외 경제 연구기관들과 비슷한 눈높이가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등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고 한국경제연구원은 2.5%로 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6%로 추정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2.8%로 내놓았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7%보다 0.3%포인트 낮은 1.4%로 조정됐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주로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도 반영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분간 1%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져 하반기에 1%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