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정미 "한국당의 고용세습 공세는 '모두 썩었다' 프레임 씌우기"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10-24 11:3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공공기관 '고용세습' 공세를 놓고 ‘모두 썩었다’는 프레임 씌우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한국당에서 채용비리, 고용세습 문제를 들고 나왔을 때 정치적 목표가 읽혔다”며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권의 잘못을 극복하고 만들어진 정부지만 ‘너희도 똑같다. 다 같이 썩었다’는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바라봤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74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정미</a> "한국당의 고용세습 공세는 '모두 썩었다' 프레임 씌우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 대표는 “대중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전에 ‘채용비리가 있었다. 이는 고용세습이다’ 이런 식으로 돼버렸다”며 “사람들에게 가장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고용세습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비정규직 직원을 마지막으로 채용했던 시점이 대선 2개월 전임을 들어 자유한국당의 문제 제기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주장대로라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가 대통령이 될 것을 미리 예측하고 무기계약직을 뽑으라고 지시한 셈이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민주노총도 구의역에서 사고가 날 것 같으니 무기계약직을 미리 뽑으라고 지시했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원랜드의 친인척 직원 비율이 26% 가량이라는 점을 들어 “서울교통공사에서 친인척 비율이 높다고 해서 곧바로 고용세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18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1285명 가운데 11% 수준인 108명이 정규직 직원의 친인척이었다고 밝히며 고용세습 공세를 펼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