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코웨이 대표가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내놓고 코웨이의 스마트홈 가전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정수기나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환경가전업체 가운데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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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코웨이 대표 |
코웨이는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처음 참가해 ‘스마트 에어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에어 서비스란 각 가정의 공기상태를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해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코웨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가 이 기록을 바탕으로 집에 방문해 최적의 공기를 찾아주는 컨설팅을 해준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코웨이의 차별화된 고객 케어 서비스를 세계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기술을 뛰어넘어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에어 서비스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투명 실험관을 설치하고 서비스 전 과정을 시연한다.
투명 실험관 내부에 오염된 공기가 가득 차면 센서가 이를 데이터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고객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이와 함께 맞춤형 실내공기 질 관리 솔루션에 따라 공기청정기가 가동되면 오염된 공기가 사라지고 고객 스마트폰에 관리 뒤 공기상태가 전송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물인터넷이 단순히 주변상황 분석과 진단 수준에 머물렀다면 코웨이는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 전문가 코디가 한 번 더 관리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경우 코디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방문이 필요한 고객을 알아내고 직접 찾아간다.
김동현 대표는 지난 1월 신년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을 기존 서비스인 코디 시스템과 연계해 스마트홈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사물인터넷 전담부서를 신설해 고객의 생활정보와 제품 사용패턴을 분석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앞으로 이런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해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는 물론이고 비데나 매트리스 등 전 제품에 적용하려고 한다.
코웨이는 올해 하반기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에 스마트 케어 공기청정기를, 하반기에 스마트 케어 정수기를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