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도착해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셈)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체제를 지지해달라고 회원국들에게 촉구했다.
아셈은 아시아 21개 국가와 유럽연합(EU) 30개 국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정상들이 2년마다 모여 세계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1차 전체회의(세션)와 비공식 자유토론(리트리트)에서 두 차례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식 자유토론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들면서 아셈 차원의 지지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와 경제 공동체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아셈 3차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 선언’을 채택했던 점을 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구축에 협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1차 세션에서는 모두발언을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성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북방정책도 소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아셈회의 참석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며 “국제 현안 대응에서 아셈에 연계성 강화를 놓고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다시 밝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