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바티칸 교황청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17일 대한상의 회장이자 몰타기사단 한국 대표 자격으로 교황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했다.
몰타기사단은 세계적 의료봉사단체로 세계 120개국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자선, 의료, 복지,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2015년 4월부터 몰타기사단 한국지부의 초대 대표를 맡고 있다.
박 회장은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의 회담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스페인어로 준비한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의 회장이자 몰타기사단 한국 대표 박용만”이라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지나치게 이기적 경영이 되지 않고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 오너 일가는 박승직 창업주 시절부터 대대로 천주교 집안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역시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실바노다.
박 회장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때 치러진 시복 미사에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주보에 신앙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