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 점포들의 수익 개선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개점으로 실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 주가 오른다", 백화점 매출 늘고 면세점도 열어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18일 9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1월1일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구찌, 페레가모, 까르띠에 등 핵심 브랜드가 입점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 천호점도 증축이 80% 정도 완료되면서 2분기부터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현재 증축이 80% 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8월에는 영패션관을 새로 열었다. 천호점은 2년 동안 적자를 보다가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에는 성장이 가시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점포별로는 부산점과 울산점을 제외하면 무역센터본점과 판교점(9%), 김포점(12~13%), 동대문점(12~13%), 송도점(10-11%) 등 점포들의 매출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8~10층에 11월1일 문을 연다. 프라다, 구찌, 티파니, 페레가모 등 주요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3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3대 브랜드가 입점할 것이고 상품별로 체험관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의 시내면세점과 달리 개별 관광객과 내국인이 고객의 50% 이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에 매출 1조855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