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가운데)이 17일 포르투갈 리스본 알티스그랜드호텔(Altis Grand Hotel)에서 열린 ‘2018 Efma-Accenture 금융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한 뒤 짐 모러스(Jim Marous) The Finacial Brand 공동 창업자(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한은행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인 ‘쏠메이트 챗봇’으로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1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8년 유럽금융경영협회(Efma)-액센추어(Accenture) 금융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상담 서비스인 ‘쏠메이트 챗봇’으로 ‘인공지능 및 분석’부문 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쏠메이트 챗봇’은 세계 59개국 182개 금융사들이 내놓은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428개와 겨뤄 은상을 받았다.
유럽금융경영협회(Efma) 심사위원회는 “신한은행은 기존 고객 상담 채널의 데이터를 분석해 딥러닝 기반의 챗봇을 만들고 이와 관련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고객 관점에서 선도적으로 접근한 것이 심사위원단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 2월 ‘쏠메이트 챗봇’을 내놓은 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협동과제 등을 통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엔진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9월부터는 단순한 기술적 부분뿐 아니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도 GPS IoT(위성항법시스템 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대출상품으로 ‘사회적 지속가능 금융’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유럽금융경영협회(Efma)-액센추어(Accenture) 금융 혁신 대상’은 유럽 은행 및 보험사들의 비영리연합체인 유럽금융경영협회(Efma-European Financial Management Association)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액센추어(Accenture)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유럽금융경영협회는 1971년에 세워진 뒤 현재 130여 개국의 금융회사 3300곳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금융경영협회-액센추어 금융 혁신 대상’은 유럽금융경영협회 회원사의 임원급 전문 심사위원 심사와 회원사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