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3D낸드 반도체와 QLEDTV의 판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솔케미칼 주가 상승 가능, 삼성전자에 소재 공급 늘어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권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15일 7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와 3D낸드 비중 확대로 공정 단계가 복잡해지며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수요가 급증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솔케미칼은 중국 시안의 과산화수소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꾸준히 3D낸드 시설 투자를 벌이고 있는 시안 낸드플래시공장에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QLEDTV 판매 확대에 공격적으로 돌아선 점도 한솔케미칼의 퀀텀닷 소재 판매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와 퀀텀닷 소재에서 모두 높은 매출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30억 원, 영업이익 10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