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10-15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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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평균에 해당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 자금 조달 비용지수)가 13개월째 올랐다.
은행연합회는 9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1.9%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8월부터 계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 은행연합회 로고.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9월에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1.83%로 집계됐다. 7월과 8월에 떨어졌다가 9월에 반등한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
코픽스 산출에 반영되는 국내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