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정치활동에 나설 뜻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15일 서울시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어차피 물어보실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며 “저는 지난 5년 넘는 시간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왔고 제가 원해서 선택한 삶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책 읽고 글쓰는 시간을 줄여 이사장 활동에 쓸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유 이사장은 “201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재단의 활동이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며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과 서울 노무현센터 건립사업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취임식이 끝난 뒤 전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씨를 방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