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남북경협 관련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엘리베이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3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9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실적 추청치를 낮추고 현대아산의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12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9.2% 줄어드는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외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기계부문의 경쟁 심화에 따라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장외 주식시작(K-OTC)에서 거래되는 현대아산의 가치가 6월 1조2686억 원에서 10월 1조484억 원으로 15% 가량 하락한 점도 목표주가 하향에 영향을 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의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아산의 기업가치 변동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
남북경협 관련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정치적으로 이미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된 데다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언급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업가치에 대북사업 가치를 무시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현대아산의 지분 가치는 당분간 현대엘리베이터 주가의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본업 가치 이상으로 대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주가는 실적 개선을 이끌만한 승강기 수요 증가 가능성보다 북한시장 개방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3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남북경협 관련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엘리베이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3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9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실적 추청치를 낮추고 현대아산의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12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9.2% 줄어드는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외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기계부문의 경쟁 심화에 따라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장외 주식시작(K-OTC)에서 거래되는 현대아산의 가치가 6월 1조2686억 원에서 10월 1조484억 원으로 15% 가량 하락한 점도 목표주가 하향에 영향을 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의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아산의 기업가치 변동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
남북경협 관련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정치적으로 이미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된 데다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언급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업가치에 대북사업 가치를 무시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현대아산의 지분 가치는 당분간 현대엘리베이터 주가의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본업 가치 이상으로 대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주가는 실적 개선을 이끌만한 승강기 수요 증가 가능성보다 북한시장 개방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