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1월 6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아이오와주 선거 유세를 가는 길에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시기를 묻는 기자들에게 "11월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떠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회담장소와 관련해 그는 "지금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며 "3~4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이 처음 만났던 싱가포르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을 제안했고,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 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결국 미국과 북한에서 많은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평양과 워싱턴을 오가는 셔틀회담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방북 성과를 설명하며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