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누르고 범진보 진영의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꼽혔다.
5일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의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가장 선호되는 인사는 범진보 진영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범보수 진영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로 나타났다.
▲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범진보 진영에서 이 총리는 14.6%의 지지를 받았으며 범보수 진영에서 황 전 총리는 13.9%의 지지를 얻었다.
박원순 시장의 범진보 진영 선호도는 11.7%로 나타났다. 이 총리는 8월과 비교해 선호도가 3.9%포인트 오른 반면 박 시장은 0.4%포인트 떨어져 이 총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 총리와 박 시장의 뒤를 이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9.5%), 심상정 정의당 의원(8.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8.0%), 이재명 경기도지사(7.4%),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3.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3.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3.1%)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3.1%) 등의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13.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9.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7.0%),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원희룡 제주도지사(4.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4.1%),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3.8%),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4%),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2.3%) 등이 황 전 총리의 뒤를 이었다.
설문 대상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및 무당층 593명으로 좁히면 황교안 전 총리는 28.5%의 선호도를 얻으며 2위인 유승민 의원(10.7%)을 크게 따돌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9월27~28일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