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이 프로야구 시즌을 겨냥해 모바일 야구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프로야구에 얘깃거리가 많은 만큼 프로야구의 인기가 모바일 야구게임의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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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게임빌 대표 |
24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회사들이 프로야구 시즌을 겨냥해 모바일 야구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게임빌은 국내 ‘이사만루2015 KBO’와 ‘MLB 퍼펙트이닝15’라는 가칭의 신규 야구게임 2종을 준비하고 있다.
이사만루2015 KBO는 기존 흥행작인 ‘이사만루’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국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올해부터 프로야구가 10개 구단으로 구성되는 것을 반영하는 등 현실성을 높였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MLB퍼펙트이닝15도 실제 선수가 나오는 등 현실성을 강화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게임빌은 프로야구가 시작하는 올해 봄께 이들 게임을 내놓으려 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최신작인 ‘프로야구 육삼공’의 비공개 테스트를 26일부터 시작한다. 이 게임은 프로야구단을 직접 운영해 승부를 겨루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넷마블게임즈도 최근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은퇴선수 200여 명을 실명으로 전환했다. 넷마블은 이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수 실명 문제를 상당히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업체들은 모바일 야구게임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프로야구에서 이슈들이 많아 야구게임도 덩달아 인기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야구게임에서 실제 선수의 이름을 도입하는 것도 이런 효과를 겨냥한 것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프로야구가 10구단 체제로 운용되는 첫번째 시즌인데다 김성근 감독의 복귀, 강정호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등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게임업체들이 이를 활용해 모바일 야구게임의 흥행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