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인포섹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일 “SK인포섹 인수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사업의 시너지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세부 절차와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SK인포섹 인수 검토, "보안사업 시너지 차원"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인포섹은 SK그룹 지주회사 SK의 100% 비상장 자회사로 보안, 관제 등 정보보안사업을 한다.

SK텔레콤이 SK로부터 SK인포섹의 지분을 모두 넘겨받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주식을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인포섹의 지분 거래가격은 3천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SK인포섹 인수는 SK텔레콤의 융합보안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물리보안회사 ADT캡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물리보안 손자회사인 NSOK와 ADT캡스, SK인포섹까지 합병해 정보통신 기술(ICT)에 기반한 보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