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일렉트로맨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를 세우며 영화 제작사업을 본격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신세계는 1일 일렉트로맨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를 새로 설립한 데 따라 이 회사를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 '정용진 영화제작 꿈' 담은 유한회사 세워 계열사로 편입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일렉트로맨문화산업은 자본금 1천만 원이 투자됐는데 영상 기록물 제작과 배급사업을 주로 담당한다.

대표는 이주희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보가 맡았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7월24일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마트는 2020년 개봉을 목적으로 이마트의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소재로 한 한국형 히어로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세상에 없는 일류 기업이 되려면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는데 이런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