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1일 경기 성남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자율적이고 창의적 조직문화 정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1일 경기 성남 본사 강당에서 황창화 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역난방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도, 정책, 관습 등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정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노력이 보상 받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창의적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1959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임채정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국무총리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객원교수, 제19대 국회도서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으나 안철수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황 사장은 9월19일 지역난방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날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황 사장은 집단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영혁신을 통해 지역난방공사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김경원 전 사장이 과거 지식경제부 관료 시절 해외 자원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6월 면직되면서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