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시에 새로 지은 M15 반도체공장의 준공식을 연다.
SK하이닉스는 4일 오전10시 청주사업장에서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 국내외 언론을 초청해 M15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 충북 청주의 SK하이닉스 M15공장 건설현장.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충북도 및 청주시 관계자가 준공식에 참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2017년부터 2조2천억 원을 투자해 착공한 M15공장은 당초 201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반년 이상 앞당겨졌다.
반도체 생산설비 반입 등을 포함해 향후 13조 원 정도의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낸드플래시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선제적 생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M1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M15공장은 3D낸드 메모리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전용 공장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의 약점으로 꼽혀 왔던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올해 안에 M15공장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욱 부회장은 2016년 M15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청주에 건설되는 신규 반도체 공장은 4차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는 SK하이닉스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