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원재료 가격이 떨어진 효과를 원화 가치 상승이 상쇄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27일 93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018년과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낮추는 등 미래 이익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추게 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전망치를 1.1% 정도 밑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에 매출 5103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 순이익 30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7%, 순이익은 26.1%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환율 효과로 상쇄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도 2017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2019년 하반기 이후 원화 가치가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면 타이어의 마진도 축소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2분기 평균 고무 가격이 원화 기준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1.7% 떨어지면서 넥센타이어의 평균 원재료 단가도 3분기 기준으로 9.1% 인하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3분기 원화 가치가 주요 매출지역의 통화가치와 비교해 평균 1.4% 정도 절상되면서 원재료 단가의 인하 효과를 줄였다. 또 주요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여파로 3분기 평균 판매단가(ASP)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7%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원은 “합성고무 가격이 최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높아졌지만 넥센타이어 실적이 당장 크게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며 “원화가치가 아직 평가절하되고 있어 타이어를 해외에 팔 때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강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이 2019년 하반기 이후 하향 안정화되면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마진도 줄어들 수 있다”며 “체코에 세운 공장은 가동 초기인 4분기에는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원재료 가격이 떨어진 효과를 원화 가치 상승이 상쇄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27일 93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018년과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낮추는 등 미래 이익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추게 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전망치를 1.1% 정도 밑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에 매출 5103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 순이익 30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7%, 순이익은 26.1%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환율 효과로 상쇄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도 2017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2019년 하반기 이후 원화 가치가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면 타이어의 마진도 축소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2분기 평균 고무 가격이 원화 기준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1.7% 떨어지면서 넥센타이어의 평균 원재료 단가도 3분기 기준으로 9.1% 인하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3분기 원화 가치가 주요 매출지역의 통화가치와 비교해 평균 1.4% 정도 절상되면서 원재료 단가의 인하 효과를 줄였다. 또 주요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여파로 3분기 평균 판매단가(ASP)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7%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원은 “합성고무 가격이 최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높아졌지만 넥센타이어 실적이 당장 크게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며 “원화가치가 아직 평가절하되고 있어 타이어를 해외에 팔 때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강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이 2019년 하반기 이후 하향 안정화되면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마진도 줄어들 수 있다”며 “체코에 세운 공장은 가동 초기인 4분기에는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