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올 뉴 투싼’의 일부를 공개했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16일 공식 트위터에 올 뉴 투싼의 일부분이 공개된 이미지를 올렸다. 이 이미지에서 올 뉴 투싼의 앞바퀴와 범퍼 부분을 볼 수 있다. 나머지 부분은 천으로 가렸다.
|
|
|
▲ 현대차 유럽법인 트위터에 공개한 올 뉴 투싼 이미지 |
현대차는 한국시각으로 18일 자정 올 뉴 투싼의 전체 모습을 글로벌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올 뉴 투싼의 디자인에 대해 “견고하고 탄탄하다(Bold and athletic)”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최근 신형 투싼의 이름을 올 뉴 투싼으로 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올 뉴 투싼의 전체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맡았다.
슈라이어 사장은 올 뉴 투싼에 대해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올 뉴 투싼을 최초로 공개한 뒤 바로 국내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모터쇼에서 이목을 끈 뒤 국내에서도 화제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애초 올 뉴 투싼을 5월쯤 출시하려고 했으나 출시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놓은 소형 SUV ‘티볼리’가 지금까지 누적계약 9천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처다.
현대차는 소형 SU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 뉴 투싼을 2륜구동 2.0디젤, 4륜구동 2.0디젤 외에 1.7디젤 엔진도 동시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투싼은 2004년 처음 출시된 뒤 2009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올 뉴 투싼은 6년 만에 선보이는 투싼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투싼은 지금까지 세련된 디자인과 경제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투싼은 현대차의 세계 최다판매 SUV이기도 하다. 출시된 뒤 지금까지 세계에서 300만 대가 넘게 팔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