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무스타포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 우즈벡에네르고 청장,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스마트미터 시스템 구축 공사를 수주했다.
스마트미터는 전력기기에 통신기능이 장착돼 사람이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전기사용량 측정이나 전원공급 차단 등이 가능한 미터기를 말한다.
KT는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 우즈벡에네르고와 300억 원 규모의 첨단 스마트미터기 공급 및 운용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앞으로 2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작, 부하라 등 3개 주 36만 가구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설치하면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은 실시간으로 요금 미납 고객의 전원공급을 자동 차단할 수 있다. 전기 사용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해 피크타임의 전기사용도 분산시킬 수 있다.
무스타포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 우즈벡에네르고 청장은 “KT에 앞으로 국가 전체를 관리하는 통합 스마트미터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하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유라시아 시장 전역에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보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015년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1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미터 시스템 구축 공사를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