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이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21일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급지급능력평가를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무보증후순위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손해보험, 수익성 개선과 자본 확보로 신용등급 높아져

▲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손해보험은 손해율이 낮아지고 투자이익이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유상증자와 자본성증권의 발행으로 자본완충력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의 손해율은 보험요율 인상, 금융당국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에 힘입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운용자산 성장 및 다변화에 따른 투자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어 2015~2017년 동안 한화손해보험의 평균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평균 3.8%를 웃도는 4%를 유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017년 11월에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2018년 7월에 19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지급여력비율(RBC)을 높이기도 했다.

한화손해보험의 9월21일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를 반영하면 6월 말과 비교해 2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손해보험은 이익창출력과 위험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