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이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21일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급지급능력평가를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무보증후순위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손해보험은 손해율이 낮아지고 투자이익이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유상증자와 자본성증권의 발행으로 자본완충력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의 손해율은 보험요율 인상, 금융당국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에 힘입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운용자산 성장 및 다변화에 따른 투자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어 2015~2017년 동안 한화손해보험의 평균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평균 3.8%를 웃도는 4%를 유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017년 11월에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2018년 7월에 19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지급여력비율(RBC)을 높이기도 했다.
한화손해보험의 9월21일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를 반영하면 6월 말과 비교해 2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손해보험은 이익창출력과 위험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