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09-19 1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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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적격하다는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대체로 큰 흠결이 없고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지니고 있다”며 “후보자는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의 임무에 전념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후보자는 군내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다양한 정책적, 군사적 경험을 쌓아 장관 후보자로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들었다.
국방위는 정 후보자를 향한 지적을 놓고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등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후보자가 굳건하게 대비 태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종전 선언 등이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 와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봤다.
국방위는 "후보자가 국방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관련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답변해 국방 개혁과 장병 복지 증진과 관련한 의지를 보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방위는 17일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고 정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정 후보자의 청문회는 도덕성보다는 정책 검증에 집중하면서 진행됐으나 주적 개념이나 주요 국방 현안을 놓고는 여야 사이 공방이 벌어졌다. 청문회 당일에는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