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주가가 오를 힘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 불안한 증시 전망에도 3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7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 연구원은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한국금융지주가 금융 자회사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 외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저축은행, 캐피탈, 카카오뱅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적자를 보고 있지만 순이자마진(NIM) 개선세 등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사업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등 관련 수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원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연말까지 4조 원 수준의 잔고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자이익 및 투자금융(IB) 관련 수익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 136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기대치보다 11.6%를 웃도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