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초대형 가스선(VLGC) 2척에 LPG(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18일 세진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는 초대형 가스선 2척에 장착될 LPG 저장탱크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장 용량은 8만4천 톤급이다.
 
세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에 가스선 2척의 LPG 저장탱크 공급

▲ 세진중공업이 제조한 에틸렌 저장탱크.<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LPG 저장탱크를 전량 공급하고 있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3사 전체로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

세진중공업은 8월 에틸렌 저장탱크를 현대미포조선에 인도하기도 했다.

이 저장탱크는 노르웨이 선사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2만1천㎥급 에틸렌 운반선에 쓰인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초대형가스선 호황에 힘입어 LPG 저장탱크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 다각화와 매출처 다변화로 고부가가치 제품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