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남한 측 선발대가 북한을 방문한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이끄는 남북 정상회담 선발대는 16일 오전 7시20분경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으로 떠났다.
▲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가운데)이 16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출경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 비서관은 북한으로 들어가기 직전 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남북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선발대가 미리 가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발대에는 서 비서관을 비롯해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보도, 의전, 경호, 생중계 기술 관계자, 취재기자 등 93명이 참여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은 9월18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남한 측 방북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찾는다.
청와대는 16일 오후 3시에 방북대표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계에서는 청와대의 방북 초청을 받은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의 총수들이 동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