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KT 전현직 임원의 구속영장을 돌려보냈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신청한 KT 전현직 임직원 3명의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KT 임직원 3명 구속영장 경찰에 반려

▲ KT 광화문 사옥.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특히 국회의원 후원회의 관련자 조사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검찰에 KT 관계자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9·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회삿돈 4억4190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찰은 6월에도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등 KT 관계자 4명의 구속영장을 반려한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