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에 새 노동조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3급 이상 간부 직원들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대구은행 민주노동조합’ 설립총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DGB대구은행 3급 이상 간부, 새 노조 설립 추진

▲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대구은행>


3급은 부부장·부지점장·지점장급에 해당한다. 보통 지점장이 되려면 3급으로 승진한 다음 5~6년이 더 필요하다. 

DGB대구은행 직원 3천여 명 가운데 이런 직급 직원 수는 769명이다.

기존 노동조합에는 4급 이하 직원 2200명이 소속돼 있으며 3급으로 승진하면 자동으로 현재 조합에서 탈퇴해야 한다.

새 노조는 우편으로 가입 신청서를 받아 참여도를 파악한 뒤 총회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우선 3급 직급의 10~20%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노조를 만든 뒤 조합원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