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왼쪽 네번째) KB금융지주 회장, 이동철(왼쪽 세번째) KB국민카드 사장, 오세영(왼쪽 다섯번째) LVMC홀딩스 회장 등이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KB대한특수은행 개소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KB국민카드의 첫 해외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이 캄보디아에서 공식 출범했다.
KB국민카드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대한특수은행이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KB금융그룹 관계자와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체아 첸토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등이 개소식에 참석했다.
KB국민카드는 4월 ‘LVMC홀딩스(옛 코라오홀딩스)'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을 인수했다.
KB대한특수은행은 8월 말 기준으로 자본금 1875만 달러, 자산 2천만 달러 규모로 출범한다. LVMC홀딩스가 현지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양대 축으로 삼고 영업을 시작한다.
2019년에는 KB캄보디아은행의 거래 고객 및 현지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사업도 시작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내구재 할부금융,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주요 거점도시에 지점을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 진출한 KB국민은행과 KB증권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KB대한특수은행은 그동안 공식 출범에 앞서 인프라 정비를 겸한 사전영업을 펼쳤다.
대출 취급액이 인수 전에 월 11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8월 270만 달러로 24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말에는 월 3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KB국민카드는 내다보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대한특수은행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라며 "KB금융그룹 계열사는 물론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