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타이어코드의 원재료 가격이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낮아져, 타이어코드 원재료 가격 올라

▲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부사장.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5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24만6천 원에서 20만5천 원으로 16.7% 내려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4일 15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상반기 타이어코드의 원재료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며 “이를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주당 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4.6%, 6.8%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이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3% 감소했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올해보다는 내년에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된 만큼 매수 의견은 유지됐다.

백 연구원은 “3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은 여전하지만 판매가격을 인상해 스프레드는 저점에서 소폭 반등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료 가격의 점진적 하락과 후행적 평균 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하반기부터 타이어코드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