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사업 본계약을 16년 만에 맺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과 재건축 정비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잠실 재건축사업 16년 만에 본계약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9개 동을 짓는 사업으로 주택 263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포함한다.

2002년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시공사 허위 선정 의혹 등으로 법적 다툼이 일면서 본계약 체결이 늦어졌다. 

삼성물산의 지분은 58.7%,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은 41.3%로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약 금액은 3003억 원에 이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실착공일로부터 35개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