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서초사옥을 7484억 원에 코람코자산신탁과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서초사옥(서초대로74길 14)을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코크렙제4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7484억 원에 처분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 서초사옥 7484억에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

▲ 삼성물산 서초사옥 전경.


처분금액은 제세공과금,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뺀 액수로 삼성물산의 2017년 연결기준 자산의 1.53%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30일 이사회를 통해 서초사옥 매각을 의결했다. 처분예정일은 9월21일이다.

코크렙제4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코람코자산신탁과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만든 특수목적회사다.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주관사인 세빌스코리아는 6월 말 코람코자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했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지하 7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1117㎡로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연결된 국내 대표급 빌딩으로 꼽힌다.

이번에 매각되는 빌딩은 서초동 삼성타운 A~C동 가운데 B동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