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김동연, 두 번째 정례회동에서 손 꼭 붙잡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통인동의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두 번째 정례회동을 했다.<연합뉴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두 번째 정례회동을 했다.

장 실장은 29일 서울 통인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김 부총리를 만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국회에서도 말했지만 회의 때 이래저래 만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만날 때마다 말하는 것도 그렇고 따로 안 만나더라도 일주일에 몇 번씩 만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을 ‘김앤장’이라고 부르는 것을 놓고 기자들에 “내가 예전에 재벌들과 싸울 때 소액주주운동을 할 때 삼성 측 대리인이 항상 '김앤장'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3분가량 늦게 모습을 보였다.

장 실장은 김 부총리와 악수하면서 김 부총리에게 “손을 꽉 잡으시죠”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요새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왜 이런 것이 뉴스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장 실장을 수시로 자주 만나고 회의에서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과 김 부총리는 이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고용, 가계소득과 같은 정책 전반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장 실장과 김 부총리는 7월6일 경제팀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첫 회동을 하고 앞으로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