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열영상 적외선 카메라 모듈사업에 뛰어든다.
LG이노텍은 2019년 하반기에 첫 제품 출시를 목표로 열영상 적외선 카메라 모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 LG이노텍 연구원들이 열영상 카메라 모듈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다. |
열엉상 적외선 카메라는 물체가 고유하게 방출하는 8~14㎛(마이크로미터) 파장의 원적외선 열에너지를 감지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LG이노텍은“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 성공 노하우와 벤처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열영상 적외선 카메라 모듈사업의 기반을 이른 시일 안에 다지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열영상 센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벤처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적외선 이미지 센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트루윈과 차세대 열영상 이미지 센서의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열영상 적외선 카메라 모듈의 구조와 생산 공정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구조·생산 공정과 비슷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LG이노텍은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열영상 카메라 모듈의 시장 규모를 성장시키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군사 등 특수시장에서 쓰이는 열영상 카메라를 가전과 자동차, 드론 등 민간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열영상 카메라시장이 2018년 33억2500만 달러에서 2022년 43억85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열영상 카메라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열영상 카메라 모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