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8-23 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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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유방암, 위암 치료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를 일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의 해외 판매대행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월부터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의 일본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Nippon Kayaku)와 공동 판매에 나선다.
허쥬마는 로슈의 유방암 및 위암 치료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일본 후생노동성(MHLW)은 올해 3월 허쥬마의 판매를 승인했다.
일본 허셉틴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일본 현장경영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서 회장은 올해 3월부터 매월 일본 위암학회와 소화기학회, 류마티스학회 등에 일본 주요 의료 관계자들을 만나 허쥬마 마케팅 활동을 직접 지휘했고 일본 후생노동성(MHLW) 임직원 대상 강연 등에서 바이오시밀러산업을 소개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며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헬스케어업계는 보수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관련 규제 완화정책들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시밀러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정부의 재정 부담이 매년 가중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부담하는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 도입 및 처방촉진 정책 등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