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페이 3주년을 맞아 삼성페이의 출시 국가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더욱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삼성페이를 출시하면서 남아공 현지에 특화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
삼성페이는 세계 여섯 대륙의 24곳 나라에 출시됐으며 글로벌 결제 건수가 13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페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압사(ABSA), 스탠다드뱅크(Standard Bank) 등 금융회사와 협력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결제 및 멤버십 카드 적립 등을 지원한다.
고 사장은 “삼성페이가 출시된 지 3년 동안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삼성 리워즈 포인트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미국의 페이팔 및 체이스페이, 중국의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현지 주요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삼성페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홍콩 교통카드회사인 옥토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상점에서도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브라질에서는 현지 카드회사인 '티켓'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 및 기관용 복지 카드로 임직원들이 상점, 극장, 슈퍼 등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페이는 현재 전 세계 2천여 곳에 이르는 은행, 금융회사, 정보기술(IT)회사, 모바일 서비스회사 등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