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 계열사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오른다", 화장품사업 성장 밝아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하누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1일 1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열사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채널을 확장할 여지가 많고 매장 위치 선점, 마케팅 극대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며 “이는 수입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할 때도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월 새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출시한다. 올해 안에 수입 화장품 브랜드 2개를 추가할 계획도 세웠다. 12월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기초제품과 자체브랜드 자주에서도 화장품을 내놓는다.

하 연구원은 “앞으로 비디비치 제품 전량과 새 화장품 역시 신세계인터내셔날 자회사인 인터코스코리아가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를 통해 자체 브랜드 생산 비율을 높여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원가 개선을 꾀하려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검색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7월 강남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중국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 웨이보에 페이지를 개설한 효과”라며 “비디비치 상품을 올린 데 따른 마케팅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중국에서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매출 1조2735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4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